[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이 5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와 배당성향 40% 달성이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우선 기업은행은 ROE 제고를 위해 이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익 개선 △자본 축적 △대출·배당 여력 확대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ROE를 글로벌 수준인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기자본비용률(COE)을 낮추고, 배당성향을 글로벌 평균 수준(40%)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ROE는 8.8%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에 따라 배당 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CET1 규제비율인 9.5%에 향후 발생가능한 경제 위기를 대비해 안정적으로 은행 경영을 할수 있는 자본 버퍼 3%를 합산해 CET1 목표를 12.5%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CET1 비율 구간별로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최대 40%까지 상향할 예정이다.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내년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한다. 주요과제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초기 투자 △중소기업 신산업 진출 지원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환경 조성이다.
또한 비이자 수익 확대를 위해 카드, 연금,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리딩뱅크로서 시장 점유율(M/S) 23% 이상 확보를 목표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을 펼친다.
이와 함께 대손비용 및 조달비용 감축,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벨트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들의 시장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통해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과 배당여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과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