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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세계 최대' 中 뚫었다…NMPA 의료기기 1등급 획득으로 '79조' 시장 선점 '발판'

원심분리기 필요로 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방시장 확대 따른 수혜 전망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2.05 14:11:00

큐리옥스는 지난 11월25일 Curiox C-Free Pluto 자동화 시료 전처리 워크스테이션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프라임경제]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이하 큐리옥스)가 중국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79조원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선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이벨류이에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은 2026년 555억9000만 달러 규모(약 78조7210억원)로 전망되고 있다. 

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지난 11월25일 Curiox C-Free Pluto 자동화 시료 전처리 워크스테이션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 

1등급은 위험도(Risk) 낮으며 통상적인 규정을 통해 그 안전성·유효성을 보장할 수 있을 때에만 발급이 된다.

이번 NMPA 허가로 인해 큐리옥스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외형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큐리옥스 관계자는 "이번 NMPA 1등급 허가는 과거 주주 서한 등을 통해 주주분들에게 알려왔던 사안들 중 하나로써, 주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라며 "저희가 계획했던 예정대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중국 자회사를 통해 영업과 기술지원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uriox C-Free Pluto 워크스테이션은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를 위해 △항체 사전 혼합 △샘플 추가 △배양 △세포외·내 염색 △세척과 같은 일련의 작업을 자동으로 완료할 수 있는, 고도로 자동화된 샘플 전처리 워크스테이션이다. 동시에 혈액, 세포, 자기 구슬과 같은 다양한 시료의 처리 요구 사항을 지원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큐리옥스에 대해 원심분리기를 필요로 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reapy)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세포치료제가 희귀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중심이었다면,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방시장 확대 및 빠른 상업화 수요에 따라 세포 분석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세포 전처리 자동화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는 세계 최초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전처리(염색·세척) 자동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완료했다. 기존 원심분리 과정보다 작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세포의 손실 및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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