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윤 대통령이 자진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통과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라며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 무효이자 중대한 헌법 위반이다"라며 "이는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의 헌정 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 윤 대통령은 즉각 자진해 사퇴하라"며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