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스뱅크가 3분기에만 당기순이익으로 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누적 기준 순이익이 345억원에 달하면서 첫 연간 흑자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45억원이다. 지난해 기간 순손실이 299억원이였던 점과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호실적은 이자이익의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 3분기 이자이익은 5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1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이에 같은 기간 명목순이자마진이 2.06%에서 2.49%로 상승했다.
여신 잔액은 14조699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조5117억원이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7조6604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수수료 부문에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수수료 손실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13% 확대됐다.
가계대출 건전성 부문은 개선되고 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가계대출 기준 0.82%로 전년 동기 1.18% 대비 0.36%p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76%에서 2.97%로 1.21%p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99%로 전년 동기 1.18%p 대비 0.19%p 줄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권고치를 크게 상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 효익을 증대하는 데 앞정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