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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온라인팜 임대차 계약은 적법...3년전부터 추진해 온 B2C 사업 전략 일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11.25 19:28:04
[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이 온라인팜 임대차 계약을 두고 비정상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온라인팜 임대차 계약은 적법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25일 임 형제 측은 누이 임주현 부회장이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에게 지시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소재 예화랑 건물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온라인팜은 예화랑 건물에 대해 올해 초 임대차보증금 48억원, 월세 4억원, 임대차 기간 20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 48억원을 선입금했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이날 형제 측은 "아직 준공도 되지 않은 건물 임차를 위해 계약 체결 후 닷새 만에 48억원을 선입금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온라인팜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도매 회사로 이같은 규모의 건물을 임차할 필요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임대차계약 조건대로라면 온라인팜은 향후 20년간 1000억원 규모 현금을 지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사항이 온라인팜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형제측 주장에 대해 한미약품은 "한미약품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한미그룹 중장기 계획을 수립, 여러 계획 중 제품 리브랜딩을 통한 매출 증대 관련 플래그십스토어 운영 사업을 추진했다"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분판매(건기식을 맞춤형 조제해 판매하도록 하는 정책)를 앞두고 의약품 자동조제기를 보유한 제이브이엠 기기를 활용, 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쇼케이스 공간이 반드시 필요했고 이 사업은 경영권이 바뀐 뒤 올해 5월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에게 공식 보고한 사업이기도 하다"며 "온라인팜은 이같은 리브랜딩 계획을 추진하며 실제로 여러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건기식을 출시했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미약품그룹 역사관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장소를 오랜 기간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종윤 이사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임종훈 대표는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이라, 이러한 중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수는 있다"면서 "여러 지역 임장 활동을 통해 장소를 물색해 봤지만 마땅한 물건이 없었던 상황에서 알게 된 예화랑 건물은, 한미그룹이 추진하고자 하는 리브랜딩 전략을 실행하면서도 한미약품그룹 역사관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한미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적합한 공간이자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됐으며, 계약 체결 전 현장을 찾은 온라인팜우기석 대표도 사업 타당성이 매우 좋다는 의견을 표명하며 계약이 진행됐다"고 했다. 

한미약품 측은 한 성형외과와 계약 선점 경쟁 절차를 진행하면서 건물주에 더 이득이 되는 조선을 제시간 온라인팜이 계약 체결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 계약 특성상 계약주체(온라인팜)가 원하는 외관과 디자인, 컨셉 등을 전적으로 반영해 주는 조건이 전제됐다"면서 "특히 법적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당시 법무팀과 법무법인(태평양)을 통해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48억원 선지금 조건으로는 △한미가 원하는 컨셉과 디자인으로 건축 △주변 시세보다 적은 월세금액(20년 환산시 16억8000만원 절감) △월세 10년간 동결 △언제든 전대 가능 △63억여원 규모 근저당 설정 △입주시기 못맞출 경우 96억원 반환 조건 등이 언급됐다. 

한미약품은 "매우 꼼꼼하게 한미에 유용한 방향으로 수립된 계약"이라며 "이같은 계약 조건과 사업 현황은 올해 초 진행됐던 3자배정 유상증자 가처분 신청 관련 법원 의견 진술서에도 기입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되는 중 2024년 3월 OCI 주주총회가 진행돼 경영권이 바뀌는 상황이 됐고, 새로운 경영진이 추진하는 사업 구상에 따라 해당 공간은 화장품 등 제품 리브랜딩을 위한 목적이 아닌 다른 사업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회사는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역시, 바뀐 새 경영진이 장기적인 홍보 브랜딩관이 아닌, 단기수익이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라는 뜻(건강검진센터 등)에 따라, 최근 온라인팜 직원이 해당 공간을 방문해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조만간 온라인팜은 회사의 컨셉이 반영된 디자인을 예화랑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왜곡된 주장을 펼치는 상대측을 특정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물론, 해당 정보를 짜깁기해 유출한 내부자, 허위사실 유포자 등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죄를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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