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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11조 시장' 선점한다…AI 혈액 분석 솔루션 이탈리아 본격 공급

첫 유럽 시장 매출…"정확한 진단과 비용 절감 동시 실현하는 전세계 유일 기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25 11:12:43

ⓒ 노을


[프라임경제] 노을(376930)이 이탈리아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miLab™ BCM의 유럽 국가 대상 첫 매출 사례다.

이번 공급은 올해 초 진행된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의 이탈리아 납품 이후 이루어진 추가 구매로, 기존에 공급한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이 이번 추가 구매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탈리아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만성·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기적인 혈액 검사 수요가 늘고 있다.

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대형·중소형 진단검사실 규모와 관계없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초기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투입에 드는 비용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자동화 솔루션은 'miLab™ BCM'이 전세계 유일하다"며 "현재 유럽 내 여러 고객들과 계약 협의 중으로, 향후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매출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iLab™ BCM'은 전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First-in-Class'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혈액 검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형태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정확하게 구별하고, 각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숙련된 인력이 많이 필요한 기존 혈액 검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어, 혈액 검사의 워크플로우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경제성 높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혈액 검사 시장은 지난해 7조6000억원에서 2028년까지 10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7.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매뉴얼 검사의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시장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노을은 'miLab™ BCM'에 대한 유럽·아세안·중동 시장 인허가 획득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향후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연구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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