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고발 취소 다행"

"KDDX 사업, 법·원칙 따라 신속히 진행되길 희망"

[프라임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이 22일 한화오션(042660)의 경찰 고발 취소와 관련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건 이미 수차례 확인된 사실이다"라며 "늦었지만 한화오션이 고발을 취소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한화오션의 방산업체 지정 신청도 철회돼 KDDX 사업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K-방산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