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여년간 캐리커쳐, 캐릭터, 이모티콘,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이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이우림 비그모 대표다.
이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고등학생 때에는 다양한 만화행사에도 참여했다. 후에 '월간 일러스트 Vol.75'에 만화작가 인터뷰를 하는 등 작가로서의 역량과 실력도 키웠다.
창업 후 이 대표는 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과 지역 만화 소생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웹툰뿐만 아니라 현재 논산시 브랜드 만화 '대장부: 소토산에 서다'와 인천시 브랜드 만화 '김기범: 어둠 아래 등불'등 다양한 지역 원천스토리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2년 인천에 설립된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비그모는 '최고로 이상적인 콘텐츠 관리조직'이라는 모토 아래 운영하고 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에 참가했으며 탭엔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2024 인천 콘텐츠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비그모는 다수의 지원 사업과 IP웹툰 해외서비스, 든든한 콘텐츠 파트너사 등을 통해 콘텐츠업계에서 큰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을 바탕으로 카카오 웹툰 '정검'과 네이버 웹툰 '줄리엣의 나라', 일본 픽코마에서는 '어화둥둥, 공주마마' 등 국내외 플랫폼에 서비스되는 대표작들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비그모는 '최고로 이상적인 콘텐츠 관리조직'이라는 모토 아래 운영하고 있다. ⓒ비그모
현재 한국 콘텐츠산업에서 웹툰·게임산업은 '국내 매출액'의 32.9%(출판·만화 매출액 19.3% 1조 3385억원, 게임 매출액 13.6% 9398억원)를 차지한다. '수출 매출액'에서는 총합 70.8%를 담당한다. 최근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웹툰을 비롯한 문화 산업의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웹툰 업계는 더욱 다채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이 예상된다"며 "웹툰은 단순 만화 감상이 아닌 누구나 쉽게 공감이 가능한 문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특히 "쉬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글로벌 팬층의 공감과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비그모는 웹툰 콘텐츠를 넘어 웹소설과 캐릭터, 이모티콘 사업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목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대표의 걱정은 크다. 콘텐츠 업계의 투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최근 투자사들이 콘텐츠 업계의 자금 지원을 줄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내년 중반까지 콘텐츠업계 투자를 감소시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콘텐츠 스타트업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설명했다.
웹툰 업계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비그모는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 △웹소설 원작 웹툰 △브랜드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다.
콘텐츠IP는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장르적 확산과 부가사업이 가능한 관련 지식재산권 묶음이다. 비그모는 콘텐츠IP와 '인터렉티브 비주얼 노벨 게임' 장르 개발로 융복합 콘텐츠 IP 스토리 창작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인터랙티브 비주얼 노벨 게임 장르는 텍스트·그래픽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가 달라진다. △아름다운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몰입감 있는 스토리 △다채로운 엔딩 등을 제공해 플레이어가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대표는 "현재 자사는 웹툰과 게임의 융복합 콘텐츠화를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독점 계약된 자사의 웹툰 콘텐츠 IP를 통해 콘텐츠 IP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