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공조망 가동이 우리 증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금융위기 타개 노력이 다우 지수를 사상 최대폭으로 끌어올렸다는 소식에 우리 코스피 시장 역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4일 코스피 지수 상승률(79.16포인트, 6.14% 상승)은 올들어 최고치다. 14일 코스피는 사이드카 발동 등 개장 직후부터 급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가 1367.69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158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세로 돌아왔다.
반면 이날 순매수로 출발했던 기관은 결국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하루 335억원을 매도했다. 투신권에서 7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이 기관의 매도세 전환을 결정지었다. 개인은 811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473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기계(10%) 의료정밀(14%)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8.76%), 운수창고(4.86%)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7.51%), 금융(7.51%), 서비스업(5.95%) 등 고르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6.87%)를 위시해 대부분이 상승했다. 하이닉스(12.57%), LG디스플레이( 9.20%) 등 IT주가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14.93%), 두산중공업(10.19%) 대우조선해양(14.98%) 등 중공업 부분도 약진한 가운데, GS와의 콘소시엄 붕괴로 인해 법적 분쟁에 말려들게 된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관련주 중에서 가장 낮은 2%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규모는 6조 8577억원에 이르렀고, 상승종목이 795 개(상한가 68개)였고 하락종목은 70(하한가 1) 보합 32 종목이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