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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3인 연합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도약 이끌 것"

한미그룹 글로벌 기업 역량 확신…전문경영인 선임이 열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11.14 13:45:25
[프라임경제] 한미사이언스(008930) 최대주주 3인연합(이하 3인연합)은 오는 28일 열릴 임시주주총회를 약 3주 앞두고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특별결의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다고 14일 밝혔다. 

다가올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은 △이사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신규 이사 2인(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선임의 건 등이다. 정관변경 안건을 비롯한 신규 이사 선임이 임시주총에서 통과될 경우 전문경영인 선임을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밟아가겠다는 계획이다.

3인연합이 추진하는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 도입의 열쇠는 ‘전문경영인' 선임이다. 3인연합이 추구하는 전문경영인체제는 '주주가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를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한미를 이끌어 나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실제로 한미약품은 지난 해 3월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대표이사를 선임해 지주사로부터의 독자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 해 3월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대표이사를 선임해 현재 지주사로부터의 독자경영을 추진하는 것은 이러한 체제의 일환이라고 했다.

3인연합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은 353년 역사의 가족기업 머크다. 머크는 독일의 약방에서 시작해 세계 5위권의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기업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등 두 개의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의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하여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파트너위원회에서 머크의 최고경영진이 선임된다. 선임된 전문경영인은 철저하게 독자경영을 추진할 수 있고, 대주주들은 감독 기능을 한다. 1920년대부터 이미 머크 가문 일원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철학과 비전을 실현한다.  

이미 3인연합은 이 같은 선진 지배구조 체제 확립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한미약품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확고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있다. 지난 7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연합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가겠다 밝힌 바 있으며, 경영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가족 주주들이 책임지고 회사를 지원하는 머크와 같은 성공적 사례를 참고해 한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3인연합은 지난 7일 한미사이언스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임종훈 대표가 현재의 경영권 분쟁 상태를 2년 더 지속할 것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한미약품그룹을 심각한 존폐의 기로에 놓는 발언이라고 일축, 다가올 임시주총에서 특별결의 통한 분쟁 조기 종식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3인연합측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한미약품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경영안정화'이며, 또다른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독단적인 의사결정은 없어야 한다"면서 "3인연합은 특별결의를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니 주주들의 확실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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