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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中 출시 기대감 주목…"2주년 매출 호조 전망"

올해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52.3%·120.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13 08:53:02

ⓒ 시프트업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3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현 주가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반영돼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니케' 중국 서비스 시점을 변경,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4% 내리며 직전 9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국 '니케'는 계속 꾸준히 출시 시점과 시장기대감을 트래킹 할 필요성이 높다"며 "출시 시점의 경우, 경쟁작 및 마케팅을 이유로 내년 2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당초 예상했던 1분기보다는 멀어졌지만, 성급히 준비하는 것보단 낫다"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3% 늘어난 580억원, 120.4% 성장한 356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0%, 21.0% 감소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액 226억원으로 예상보다 선방한 것이 매출액 호조의 주된 이유이며, 관련 인센티브가 3분기에 반영되며 인건비가 190억원을 기록한 것이 영업이익 소폭 하회의 이유다. 대신 4분기는 인센티브 집행이 없고, 앞으로 2분기에만 인센티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니케'는 342억원 기록하며 상상인증권 예상치 360억에 소폭 못 미쳤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니케' 2주년 행사는 게임의 인기를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결국 단기적 회사 주가를 결정짓는 것은 중국 니케의 성과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래도 2주년 매출은 1주년 대비 소폭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의 반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인덱스 데이터 기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일평균 9억2000만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주년 '레드후드'의 3억7000만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2주년 행사의 신규 캐릭터인 '신데렐라'와 '그레이브'는 1주년의 '레드후드', 1.5주년의 '크라운'에 비해 소폭 부족한 성능으로 판단한다"며 "캐릭터 디자인은 호평이다. 그러나 압도적 1등의 성능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지불용의가 1주년 '레드후드' 대비 조금 떨어져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그래도 트래픽이나 NPU 증가세는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추후 신년 캐릭터 출시 시 매출 다시 한 번 정점(PEAK) 가능성 높다. 크게 우려할 요소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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