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본 과제는 mRNA 치료제의 전달체인 지질 나노입자(LNP)의 구조와 기능을 극저온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동결 보존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LNP 동결 보존 및 해동 복원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LNP 품질을 높이고 바이오 의약품의 상업적 확장성과 보관·운송의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과제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mRNA 백신은 극저온 환경에서 운송 및 보관이 되지 않을 경우, LNP 입자 응집과 물질 누출로 인해 약효 저하 및 안전성 문제를 초래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적은 양의 동결 보존제만으로도 LNP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동결 보존 시스템을 개발, 장기 보관 및 온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LNP 기반 mRNA 치료제의 품질과 유효성을 유지하는 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백신을 포함한 기존 mRNA 치료제의 극저온 보관이나 온도 이탈 시 발생하는 폐기율을 줄일 수 있다"며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CDMO) 서비스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적·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반 LNP 제조 플랫폼을 통해 연구실 규모에서부터 대량 상업 생산까지 확장 가능한 mRNA-LNP 제형화 연구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LNP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으며, mRNA 백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컨소시엄 참여기관인 고려대학교 안동준 교수팀은 동결보존 소재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본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LNP 기반 mRNA 치료제의 상업화에 필수적인 보관·운송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속한 백신 의약품의 생산과 효율적인 유통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RNA 백신 및 LNP 기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벤티지랩과 고려대 연구팀의 협력은, 기존 mRNA-LNP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도화된 안정성 기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