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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질적 성장 지속…"연간 가이던스 3.5兆 달성 무난"

"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매출 성장세 및 '짐펜트라' 출하·처방량 증폭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11 08:35:11

셀트리온 2공장 ⓒ 셀트리온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질적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올해 가이던스(전망치)로 제시한 3조5000억원대의 매출 달성 실현이 가까워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1% 늘어난 8819억원, 22.4% 줄어든 2077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0.8%, 186.5% 성장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는 하회한 수치이지만 전체적인 매출 성장세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86% 상승한 1조399억원, 47.5% 증가한 461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활발한 영업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또한 헬스케어의 저마진 재고가 희석되고 있으며,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도 71억900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매출총이익률(GPM)과 영업이익률(OPM)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0.5%p, 15.2%p 늘어난 52.5%, OPM 23.5%로 현저하게 상승, 합병 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램시마IV(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의 매출은 31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7% 줄었으나, 같은 기간 '램시마SC' 매출액이 52.3% 상승한 1709억원을 기록하며 이번 분기도 성장했다"며 "'램시마SC'의 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램시마IV' 매출에 소폭 영향을 미칠 것이나 '램시마SC' 단가가 높으므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후발주자로 성장을 기대하지 않았던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가 각각 944억원, 692억원으로 성장하며 전체적인 바이오제품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짐펜트라'의 매출은 64억원으로 여전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는 투여방법과 미국 의약품 유통구조의 특수성 때문이므로 램시마SC로 입증된 바와 같이 올해 4분기부터 분명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연결기준 올해 3조5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며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4936억원으로 가이던스 달성을 목전에 두고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분기에서 확인된 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매출 성장세와 함께 9월부터 출하량과 처방량이 증폭한 '짐펜트라'의 매출이 더해지면 올해 4분기는 매출 1조원대를 보여주면서 목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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