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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과 갈등설에 "열심히 하다보면 관계 좋아질 것"

"공통 과업 추구해 나가면 강력한 접착제 될 것"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1.07 13:56:22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부나 당이 국민을 위해서 가장 유능한 정부와 당이 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같이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등 여권 분열로 국정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요한 건 초심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당정의 문제를 떠나서, 어떤 행사를 진행하다 문제가 생긴다든지,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이럴 경우에도 초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 사이 관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좀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라면서 "일을 같이 열심히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면 선공후사기 때문에 그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대통령실과 당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일을 하며 자주 만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공통의 과업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그런 것을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제가 정치권에 온 지가 이제 3년이 좀 넘었는데 정치를 오래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라며 "정치를 오래 한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서로 상당히 섭섭한 게 있지만, 같은 당 의원으로서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그런 것이 풀리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관계를 위해 향후 한 대표와 소통 기회를 늘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당 의원, 당 관계자들과도 저녁 만찬과 소통 자리를 만들어오다가 국감으로 바빠서 못했다"며 "국감도 끝났고 제가 순방 다녀오고 나면 또 이런 자리를 만들고 당과의 편한 소통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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