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이트가 '지하철 역사 내 복잡한 건축물의 사전 분석을 위한 '엔플로우' 군중 시뮬레이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 이에이트
[프라임경제] 국내 디지털 트윈 선도 기업 이에이트(418620)는 지난 10월24일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 참석해 '지하철 역사 내 복잡한 건축물의 사전 분석을 위한 '엔플로우(NFLOW)' 군중 시뮬레이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동사의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엔플로우'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군중 각 개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군중 밀도가 낮을 때는 군중들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지만 혼잡해질수록 군중이 유체와 같은 행동을 나타내어 각 개인을 하나의 입자로 표현하여 군중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트는 '엔플로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하철역과 같은 복잡한 건축 공간에서 발생하는 고밀도 군중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군중이 집중되는 현상과 히트맵 분석 결과를 대조해 군중의 주요 이동 경로와 병목 현상이 일치한 결과를 나타냄을 확인했으며, 고밀도 군중 해석에 있어 신뢰할 만한 결과 검증을 발표했다.
이에이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군중의 행동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함으로써 다수의 인원이 높은 밀도로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가능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고밀도 군중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공공장소에서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엔플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유체와 군중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모델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해당 방식은 입자 기반으로 작동하여 경계 조건이나 형상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빠른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이트는 지난 10월23일 한국유체기계학회에서 LBM, SPH 기반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 및 해석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전산유체역학을 개발한 이에이트는 전산유체역학 국산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이트가 개발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