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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화장품·에스테틱 성장 '주목'…"주가 상승 모멘텀 강화"

인수합병과 신규 제품 출시 등 피부미용사업 강화 '뚜렷'…"수익구조 개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04 08:19:57

ⓒ 동국제약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4일 동국제약(086450)에 대해 인수합병(M&A)과 신규 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피부미용사업이 크게 강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매출이 연간 2700억원대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업체 위드닉스와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 리봄화장품을 인수하면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벨라스트와 함께 올해에는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도 신규로 출시했다. 또한 한국비엔씨(256840)의 보툴리눔 톡신제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도 맺었다. 

화장품과 의료기기에 이어 국내 피부미용 및 성형 소재 사업도 강화하며 피부미용사업이 동국제약의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영업실적 개선을 반영하며 2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현재 1만7000원~1만80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동사의 사업구조 변화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첫째, M&A로 내년 외형 성장 맟 장기성장의 비전이 있다"며 "리봄화장품 인수로 매출 200억원대, 영업이익 30억원대가 연결로 들어오면서 내년부터 영업실적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화장품 수출에서도 변화가 기대된다"며 "우선 일본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1200개 매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3000개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수출은 180억원 내외로 전망되고, 내년부터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둘째, 화장품에서 홈쇼핑비중이 크게 낮아지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자체 생산 비중 확대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마진이 낮은 홈쇼핑 화장품 비중을 최근 30%대까지 크게 낮추고 마진 좋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비중을 높이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0.1%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여기에 만약을 가정해서, 장기적으로 화장품 자체 생산비중을 늘린다면 수익개선이라는 비전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셋째, 톡신·필러·스킨부스터 사업강화라는 장기 비전도 있다"며 "최근 파마리서치, 휴젤 등 에스테틱 기업들의 영업실적 성장 폭이 크다. 동사도 ETC 사업부 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더불어 "화장품과 의료기기에 이어, 국내 피부미용 및 성형시장에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에스테틱부문에서 의미 있는 매출규모로의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향후에 시장규모가 큰 수출 시장에 진출하는게 과제일 수 있다. 만약 에스테틱 수출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면 동사의 장기성장 비전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 연구원은 "내년 영업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화장품기업 인수를 통한 실적 성장과 장기 생산비전, 에스테틱 사업 추가 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동사의 기업가치 상승 부분을 결국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중기적으로 본다면 동사의 주가는 화장품,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비전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 재평가 받으면서 한단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재 주가수준에서 매수 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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