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뇌졸중 수술 보도 이후, 지난 번 북한 대학생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나,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도 실제 모습은 드러내지 않아 북한 권력 지도 변화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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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방송은 11일 김 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했다며 김 위원장의 군 부대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송은 오전 6시경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21군부대 관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을 맞은) 여성군인들이 가슴은 격정의 파도로 설레이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군부대와 중대의 지휘관들이 맞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대의 임무수행 및 군인들의 화력 복무 훈련을 보는 한편 병영 구내를 거닐며 수림화와 원림화를 잘 키웠다며 '조국의 일목일초'를 정성스럽게 키운 것을 치하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은) 이어 교양실, 침실, 식당, 세목장, 부식물 창고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며 군인들의 사업과 생활을 구체적으로 요해했다"며 "여성 군인들의 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육친의 정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에 나온 김 위원장의 모습은 대체로 양호해 보였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후계 구도 논의 등으로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소 무리해서라도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정일 건재=북한 체제의 견고'를 과시하려는 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당 창건일 등 그간 여러 번의 공개석상이 아닌 군부대 시찰을 방송으로 내보낸다는 것을 노고 무언가 석연찮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즉, 김 위원장은 고비는 넘긴 것이 맞으나, 아직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거나 완쾌가 어려운 사정에서 '테러 지원국 해제' 막바지에 쇼맨십을 발휘하는 차원에서 무리수를 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결국 현재로서는 일단 김정일 체제의 즉각적인 붕괴는 배제하더라도 앞으로의 북한 체제의 전망은 김정일의 '향후 행보'를 추가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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