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코스피 시장은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패닉 상황을 연출했다. 미국 증시 다우지수가 1만 포인트 선에 이어 8500선까지 하락하는 등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나라 증시에도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대비 53.42포인트 하락한 1241.47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 사장단의 공동 펀드 조성 등 증시 부양책이 나와 낙폭을 일부 줄였다.
개인과 기관이 2886억, 427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은 4000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264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09%), 은행(-7.40%) 등의 낙폭이 컸고, 철강(-.356%), 기계 등도 하락했다(-5.60%). 이외에도 운수창고(-3.17%), 건설(-3.95%) 등 전업종이 하락, 시장 혼란을 방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한국전력이 13.70% 떨어진 것을 비롯, 삼성전자가 3%대 하락하는 등 대거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7.29%), 현대건설(- 2.86%)등부터 KT&G(-5.78%) 등 수출관련주와 건설업종, 내수관련 경기방어주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하락세에 동참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하락종목은 755(하한가 39)개인 데 반해 상승종목은 109(상한가 6)개에 불과했다. 보합종목은 32개로 ,거래규모는 6조 2179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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