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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씨는 우주인 아니다' 비판 제기

황우여 의원, 우주개발 사업 이벤트화 비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10 13:47:40

[프라임경제]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이소연 씨에 대해 '예산 낭비' 지적을 제기했다.

10일 교육과학기술위 산하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황 의원은 "미국 NASA는 이소연 씨를 우주인이 아닌 우주여행 참가자로 분류한 바 있다"고 언급하고 러시아연방 우주청과의 '상업계약'을 통해 우주선에 탑승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우주에 머물며 여러 가지 실험을 수행하는 등 역할을 했지만 당시 예산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소연 씨의 우주여행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우주인과 우주여행 참가자를 구분하는 미 NASA의 기준은 우주 여행에 일정 역할을 분담하는가의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같은 기준에 따라 우주여행 참가자로 구분됐다면, 우주 개발 사업 등에 필요한 인력으로 경험을 쌓은 게 아니라고 볼 여지가 높아진다.

당시 이소연 씨 우주선 탑승은 우리 나라 우주 개발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전초전 단계로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나일각에서는  '1회성 이벤트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향후 자체적인 우주선 사업을 할 때를 대비해 공군 조종사 등을 탑승, 우주 경험을 쌓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여론이 양분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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