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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역대 최고'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953억원…전년比 0.4%↑

밸류업 방안 공개 "주주환원, 주당 가치 성장으로 전환"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0.24 18:20:22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105560)이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앞으로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KB금융 경영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89억원 대비 17.5% 증가했다.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한 올해 2분기(1조7322억원)보다는 6.8%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395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4조3704억원 대비 0.4% 늘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익지표인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조5227억원을 기록했다. 대출평균잔액이 증가했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 기여도가 확대된 결과다.

같은 기간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3%p(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화와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3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급증했다. 은행의 방카슈랑스, 증권의 투자은행(IB)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라 은행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리스크 관리가 금융권 과제로 부상했지만 KB금융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안정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45.6%로 양호한 손실흡수력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해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순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며, 여전히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2조617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조5884억원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에 의한 이자이익 축소와 2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일부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날 KB금융은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다.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CET1이 13%를 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히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방안이 주주환원과 연결돼야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이번 밸류업 공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이번에 발표한 KB의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프레임이 대한민국 금융회사 주주환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이번 결정이 이행되면 KB금융의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8200억원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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