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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와인·스피릿 전시회 'ProWein 2025'..."글로벌 주류 트렌드 선도"

내년 3월 개최 앞두고 한국 설명회...60개국·5000개 이상 와이너리·제조사 참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10.24 16:15:13
[프라임경제] "'내일의 와인 향을 만나다'라는 모토 아래 ProWein(프로바인)은 새로운 전시장 구성과 더불어 신선하고 감각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에도 전 세계의 와인과 스프릿이 뒤셀도르프로 모여든다. ProWein 포럼은 업계의 당면 과제를 다루면서 상호 교류를 촉진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는 어느 때보다도 방문객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세계 최대 와인 및 스피릿 전시회인 ProWein 2025가 내년 3월 개최를 앞두고 한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4일 오찬행사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다.

ProWein 2025는 "내일의 맛을 발견하다(Discover the taste of tomorrow)"라는 슬로건처럼 글로벌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전시회에 60개국 5000개 이상의 와이너리 및 주류 제조사가 참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ProWein 전시회에 참여했다. 

박정미 라인메쎄 대표는 "안동소주와 전통주수출협의회에서 공동관을 꾸려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막걸리까지 진출하며 3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국내 전통주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와인 및 스피릿 전시회인 ProWein 2025가 내년 3월 개최를 앞두고 한국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미하엘 데겐(Mr. Michael Degen) 메쎄 뒤셀도르프 부사장. = 추민선 기자


ProWein은 독일에서 개최되나 해외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유일무이한 글로벌 주류 산업전이다. 내년 전시관은 이탈리아(2개 홀), 독일(2개 홀), 프랑스(1개 홀 및 샴페인 라운지), 스페인(1개 홀), 포르투갈, 중부/동유럽(1개 홀), 신대륙(1개 홀, 미국,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공, 우루과이, 중국), 그리스(1개 홀), 오스트리아(1개 홀), 스피릿(2개홀, same but different 특별관)으로 구성되며, 설명회 참석 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독일 와인은 전시장 1홀과 4홀을 사용한다. 독일의 모든 와인 산지, VDP(독일 우수와인생산자협회) MUNDUS VINI 테이스팅 존 및 미식회 라운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세계 신대륙의 와인 생산국으로,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포도 품종을 갖추고 있다. 전시회 15, 16홀에 배정된 '벨라 이탈리아'는 이러한 규모와 다양성에 어울리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10홀을 배정받은 프랑스는 엄선된 와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스페인 역시 유명 와이너리들이 전시를 확정했고 발렌시아, 카스티야이 레온 등 다양한 지역이 참여한다. 

12홀에서는 신대륙 와인의 세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주가 참가하고 남미에서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가 참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수 와이너리도 함께 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동참하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로 다수의 기업이 참가한다. 

미하엘 데겐(Mr. Michael Degen) 메쎄 뒤셀도르프 부사장은 "ProWein은 전세계 와인을 민주적으로 동일하게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하고 고품질의 와인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와인 & 스피릿 전시회 '프로바인(ProWein)'. © 라인메쎄


또, 이날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ProWein의 다양한 변화, 새로운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주류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ProWein 비즈니스 포럼'이 신규 론칭된다. 더욱 확장된 스피릿 특별관인 ProSpirits(프로스피릿츠)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저/무알코올 주류, 샴페인, 화이트와인처럼 트렌딩 주류를 집중 조명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데겐 부사장은 "소비자 취향, 입맛, 행동패턴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알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주류를 소비해도 무알콜, 저알콜,  하이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예전과 다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는 와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와인 마케팅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니면 바로 그런 시기라는 것 때문에 ProWein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우리는 업계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ProWein은 가이젠하임 대학 와인산업 연구소와 협업해 글로벌 리포트를 매년 발행해 왔다. ProWein 비즈니스 리포트는 글로벌 와인 산업을 심층 분석한 자료이며, 발표 시 업계인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 초 발표될 리포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의 경우 '와인 업계 디지털화' '일본 와인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으며 보고서 전문은 ProWein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ProWein은 일반 관람객이 참석할 수 없어 밀도 있는 B2B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글로벌 와인 및 주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도 약 5만 명의 전세계 주류 업계 관계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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