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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동분서주' 아시아 시장 입지 다진다

조코 위도도 前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 예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10.22 11:35:03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좌측)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런 노력들이 단기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前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재임 10년간 사회 인프라 건설·주요광물 원광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인니 관계 개선에도 힘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지 사업 수행 실적과 함께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 비롯 기간 인프라 건설 △LNG·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 투자·시공 참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 투자 △신재생에너지확대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했다. 특히 누산타라 신수도와 관련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와 현재 호주·싱가포르·중국 등 외국계 투자자 진출 동향 등을 공유하며 투자 검토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조언에 감사를 표하고,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차 언급했다. 끝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성공적 마무리 및 차기 정부에서도 지원과 지지가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회장은 대통령 면담에 이어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및 ulau Indah Group 등 유력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SEAN 10개국 가운데 1위 규모 건설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사업 및 신수도 이전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정원주 회장(왼쪽)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을 예방,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대우건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원주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을 예방해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선진 도시 개발 사례 벤치마킹 및 무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9일 방한한 쩐 시 타잉 시장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 하노이 투자 컨퍼런스 참석 및 경제인 면담을 진행했다. 

정 회장은 예방 자리를 통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CJ·신라호텔·이마트 등 여러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은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정부부처 이전에 대한 '마스터플랜 승인'에 따라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하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는 명실상부한 하노이시 중심지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으면서 도시개발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전·산업단지 등 각종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은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국가"라며 "베트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인도네시아·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 '해외 네트워크 확대 노력'와 관련해 단기적 성과보다 중장기적 확대에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22년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위해 현지 정부와의 소통하는 등 노력한 결과, 현지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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