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일 코스피 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소식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9일 종가는 1294.89로 전일보다 8.20포인트 오른 것이다.
9일 아침 코스피 시장은 해외 6개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외국 증시가 큰 덕을 보지 못했다는 소싱이 전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폭등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에 불안요소가 더해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했고, 세계적인 금리 인하 방침에 동참하는 것이 경제 흐름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 상승으로 연결됐다. 더욱이 환율이 금리 인하 소식 이후 당국의 개입 강화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식시장도 1300포인트선 회복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3, 815억원을 팔았으나 기관은 77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34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소식으로 유동성 위기 해결이 기대된 금융권(1.37%)이 상승을 보였고, 자금 부담으로 허덕이던 건설주 역시 상승 탄력(5.36%)을 받았다. 철강(1.08%), 전기전자(2.47%)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유통주와 통신 등 내수관련 부분은 영향을 상대적으로 늦게 받아 하락세에 머물렀다(-2.67%, -0.03%).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2.46%, LG전자 4.78% 등 전자주가 상승했고, 은행주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신한지주 3.96%, 우리금융 2.83%). 현대건설(6.74%)과 GS건설(7.505)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가스공사와(-10.57%), 대우조선해양(- 6.5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410 (상한가 13), 하락종목은 409(하한가 7), 보합 68종목으로, 거래규모는 5조 5436 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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