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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리인하 물결, 한은도 동참할지 관심

9일 금융통화위원회 예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09 08:02:07

[프라임경제] 금융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은행들의 금리 인하 등 공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이 모여 일제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중앙은행 역시 이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지지 성명을 냈다.

이번 국제공조는 각국 정부가 현 금융위기를 개별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 하에, 금융위기에 동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 인하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부터 1년 동안 5%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8월 0.25%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므로, 우리도 국내 자금경색이 심화를 해결하고, 경기둔화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 외국 자본 유출 가능성도 있고, 이자율을 조정해도 유동성 문제가 아닌 불안심리에 의한 변동성은 제어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섣부른 금리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 한국은행이 어느 쪽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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