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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식품검사장비 도입 서둘러야"

안규백 의원 "방만운영으로 지체, 책임규명해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08 17:15:51

[프라임경제] 최근 사료용 닭고기 군 장병 보급 사건을 계기로 국정검사에서도 군의 급식 관리 안전망에 대한 질의가 제기됐다.

안규백 의원(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은 8일 "최근 검찰에 적발된 '장병들에 공급된 사료용 닭' 사건을 접했다. 지난 몇 년 간 군내 식중독 발병 사건이 지속적으로 있어왔고 멜라민 파동도 있었다"면서 "장병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을거리에 대해 군 당국이 지금과 같이 고양이 세수하듯 어설프게 관리를 한다면 군을 믿고 자식을 보낸 부모님들로부터 심각한 불신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군 당국의 신속한 대처를 주문하였다.

이어서 "올해 국방부가 5월까지 식검용 장비를 통합조달방식으로 보급완료 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방만한 행정에 의해 현재까지 보급이 지체되고 있다"고 상기시키며 "안일한 행정처리로 육군은 물론이고 해군, 공군까지 보급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책임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더불어 안 의원은 "현재 군내 음식재료 검사는 관능검사(사람의 오감에 의하여 식료품, 향료, 주류 따위의 품질을 평가하는 일. 주로 부패 정도만 체크 가능)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육군이 보유한 식품검사장비(세균검사장비) 보유율은 고작 20% 미만에 머물고 있다"며 검사 방법 선진화를 주문했다. 이어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장병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군 복지라는 생각으로 조속히 통합조달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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