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회당이 "경찰은 국제엠네스티의 촛불 집회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촛불 정국에서 국제엠네스티는 조사관을 보내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한 바 있으며, 이번에 최종보고서가 나왔다.
조인선 사회당 부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국제엠네스티는 촛불 집회 진압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경찰의 무력사용 실태의 재검토를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고 소개하고, "경찰은 국제엠네스티의 발표가 '한쪽 입장에 치우친 익명의 당사자를 상대로 들은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작성돼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이의를 제기하지만 경찰은 그 '익명의 당사자'가 촛불을 들었던 100만 국민 중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찰은 또 국제엠네스티의 보고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것으로 자체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 법무부와 협의해 공식 반박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폭력 진압을 일삼았던 경찰의 오만함이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조 부대변인은 "촛불은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에서 타오르고 있다. 경찰은 국제엠네스티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바란다"며 경찰이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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