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 시장은 급락세의 오전장을 오후 들어 뒤집으면서 상승세로 끝났다.
이날 종가는 1366.10 포인트로 전일 대비 7.3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아침 개장 후 미국 다우 지수 1만 포인트선 붕괴 등 대외적인 흐름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코스피 시장은 환율 급등과 미국, 유럽 등 대외 증시의 하락 흐름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환율 급등이 수출주에 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출주 중심의 반전이 일어났고 이후 증시 부양에 대한 강도높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매매가 대규모 매수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을 공급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657억원 매수였고, 기관은 156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142억원, 1138억원 매도였다.
결국 지난 번 미국 구제금융 마련 정국에서 우리 증시가 미국과 역주행을 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프로그램이 나서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등의 가능성과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운수장비(1.37%),운수창고(0.81%),철강(0.24%) 건설(3.28%)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1.45%), 화학(-1.10%), 통신(-0.0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2.71%)], LG전자(3.90%), POSCO(0.91%), 현대차(2.41%) 등 이른바 수출업종이 상승을 견인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하락세를 딛고 다시 큰 폭의(4.93%) 상승 흐름을 보였다.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권도 0.88%, 1.17%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버팀목이 됐다.
7일 거래규모는 4조 5565억원대였고, 상승 262 종목(상한가 2), 하락 종목 544(하한가 3), 보합 76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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