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0일 라메디텍(462510)에 대해 높은 진입장벽을 통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확장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를 활용한 피부 미용 기기와 채혈기 등을 생산한다. 레이저 기술은 바늘 등의 물리적 접촉 없이 광원을 통한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통증과 감염 우려 없이 피부 채널 형성 등이 가능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기존 레이저 제품 대비 90% 이상 작은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홈 뷰티 디바이스 등 기존 대비 다양한 시장을 타겟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피부 미용 및 의료기기 부문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 재생 및 영양 물질 전달을 돕는 홈케어 기기 '퓨라셀-ME'가 있으며, 피부 질환 치료용 기기 '케어빔(인체용)', '레이-벳(동물용)' 등이 있다. 레이저 채혈기는 '핸디레이 라이트(LITE·개인용)'와 '프로(PRO·의료기관용)'가 있다.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가 77%, 채혈기가 22%를 차지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레이저 소형화에 대한 원천 기술 뿐 아니라 디바이스 설계·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진입장벽을 통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유일한 레이저 기반 홈케어 미용 기기 '퓨라셀-ME' 외에도, 프락셔널 레이저 기능 등 7가지 기능을 탑재한 전문가용 스킨케어 기기 '퓨라셀-MX'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스테틱 및 병원 등에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용기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의 사업 본격화도 주목한다"며 "동사는 글로벌 유통사로 두피 관리기기를 납품했으며, 화장품 업체와 화장품 흡수율 극대화를 위한 미용기기 개발 등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을 통한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며 "최근 신약 개발 업체 등과 레이저 플랫폼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개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라메디텍의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17% 늘어난 92억원, 흑자전환한 11억원으로 내다보며 "사업 분야별 성과에 따른 실적 성장 본격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사 증권신고서에
아울러 "현재 동사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으며, 보호 예수 해제 등에 따른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초소형 레이저 원천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