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거 인물 불러 돌려막기 '인사'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임명 재가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고, 서승환 국민경제문회의 부의장 등 3명의 위촉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 임명안 재가와 함께 국민경제주문회의 부의장에 서승환 전 연세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최양희 현 한림대학교 총장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 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촉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임명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핵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인물이다.

이어 대통령실은 서승환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연세대 총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 등을 역임한 부동산 및 경제 분야 전문가로, 학문적 식견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안정과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해 줄 적임자로 판단했다. 

또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및 동 AI위원회 초대 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로 과학기술계의 명망이 높은 인사다. 

대통령실은 최 부의장에 대해 첨단기술 변화에 대한 해안과 과학기술 행정 분야의 경륜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할 내실있는 자문을 해 줄 적임자라고 봤다. 

유일호 신임 규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제18·19대 국회의원, 국토부 장관,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이론과 실무 모두에 정통한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유 위원장에 대해 "연구계, 입법·행정부를 두루 거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대통령실 과학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등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직인쉬우언회 인수위원, 대통령실 교육과학특보 등을 역임한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블록체인, AI 등 미래기술 연구를 이어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라며 "인공지능, 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과학행정 인프라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