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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동아제약·신신제약·경희의료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8.29 16:40:32
[프라임경제] 8월29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동아제약은 파우치형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 이지액을 출시했다.

베나치오 이지액은 창출·육계·건강·진피·회향·감초 등 생약 성분을 함유해 현대인이 즐겨 먹는 육류, 밀가루 음식 등에서 발생하는 소화불량, 체함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오매, 아선약이 첨가돼 묽은 변, 정장 증상 등 위뿐만 아니라 장에서 발생하는 증상까지 케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파우치형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 이지액을 출시했다. © 동아제약


베나치오 이지액은 만 1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액상형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편리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올해 1월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잇몸약 '인사돌'의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

이번 CF는 광고 모델들이 인사돌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전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델로 활동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배우 김승우를 재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신규 광고에서 이보영은 "인사돌? 좀 이른가 싶었는데, 역시 인사돌하길 잘했어요"라며, 인사돌이 노년층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잇몸 관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김승우는 "인사돌 좋아요. 잇몸 속부터 꽉 잡는 느낌"이라고 말해, 잇몸 속 치아를 잡아주는 조직인 치조골을 강화시키는 제품의 효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불암은 "좋아요, 잇몸이 편안하니까. 선택을 잘했죠"라고 말하며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전달했다.

신신제약은 8월 한 달간 열냉각패치 제품 '쿨링시트'가 금년 평균 월간 판매량 대비 268% 증가하며,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신제약 '쿨링시트'는 이마, 뺨 등 피부의 열나는 부위에 부착해 체온을 낮춰주는 제품으로, '붙이는 해열제'로도 불릴 만큼 발열 증상에 효과적이다. 쿨링시트 겔에 포함된 다량의 수분이 열을 흡수해 증발하며 약 10시간 동안 체온 냉각 효과가 지속된다.

겔 시트 형태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유아는 물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머리를 맑게 하고 체온을 낮춰주는 유칼리유 및 정신의 안정과 진정 효과를 주는 라벤더 오일 등 식물 성분을 함유한 점도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판매량 급증이 무더위뿐만 아니라, 7~8월 사이 코로나19, 수족구, 폐렴, 백일해 등 감염병이 지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감염병은 대부분 '발열, 고열' 증상을 동반해 빠른 해열 작용이 필요하다.

특히 수족구병의 경우, 최근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이 깊다. 여름부터 가을철까지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해열제 등 비상약과 함께 쿨링시트을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유제약이 펙소페나딘 성분의 항히스타민 일반의약품 '알레스타정'을 출시했다.

알레스타정은 콧물, 재채기, 눈, 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 현상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등 항콜린 작용이 기존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을 도와준다.

유유제약이 펙소페나딘 성분의 항히스타민 일반의약품 '알레스타정'을 출시했다. © 유유제약


알레스타정은 1일 1회 1정으로 복용하며, 기존 펙소페나딘 120mg 제제보다 크기를 축소한 필름코팅정으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의 후보물질을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대규모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맞춰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내에 mRNA 항암백신의 물질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개발한 원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삼중음성 유방암과 같은 난치성 암으로 확장하고, 생산 공정을 개선해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의 삼중마커에 대해 모두 음성을 보여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유방암이다. 전체 유방암의 약 16%를 차지하는 의학적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대표적인 암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부의 독자적인 mRNA 백신 사업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로 최근 DXVX가 개발 중인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효과와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두고 있다. 항암백신 후볼물질의 흑색종에서의 전임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중인 mRNA 백신의 필수 전달체인 LNP 기술, 이에 더해 최근 영입한 글로벌 석학 조남준 교수가 설립한 루카에이아이셀의 독자적인 LNP 기술의 활용 가능성 등이다.

또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AI 기반 mRNA 백신 구조체 설계기술 적용을 통해 암환자에서의 암세포와 정상세포간의 유전적 차이를 분석해 특정 암환자의 암세포에서만 존재하는 유전학적 변이인 신생항원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기반 mRNA 항암백신 개발에 대한 SOP 확립 과제를 이미 한양대와 함께 진행 중에 있어, 그 간 mRNA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쌓아왔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박상진 R&D센터장은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원형 mRNA(circular mRNA) 항암백신 기술과 혁신적인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달체 생산 공정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을 난치성암 타겟으로 빠르게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특허출원 준비 및 정부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자사 개별인정형 원료 '헤모힘'에 대한 추가 안전성을 확인한 논문이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Toxicolo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헤모힘의 원재료로 사용된 당귀 뿌리, 천궁 뿌리, 작약 뿌리는 이미 식약처의 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으며, 콜마비앤에이치가 자체 개발한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은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안전성은 물론 면역기능 개선 및 피로개선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자사 개별인정형 원료 '헤모힘'에 대한 추가 안전성을 확인한 논문이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Toxicolo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 © 콜마비앤에이치


이번 논문은 헤모힘의 잠재적 독성에 대한 추가 안전성에 관한 연구로, 설치류 대상 단회 투여 독성시험, 28일 반복 투여 독성시험, 13주 반복 투여 독성시험, 유전 독성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연구 결과, 헤모힘 2,000mg/kg/day 용량으로 투여 시 독성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설치류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OECD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헤모힘의 보다 신뢰성 있는 안전성 입증과 지재권 확보에 큰 의의가 있다.

헤모힘의 또 다른 성과로, 지난 7월 콜마비앤에이치는 '당귀, 천궁, 작약 추출물로 구성된 피로개선 및 운동수행능력 개선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등록번호: US 12,029,770 B2)을 완료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헤모힘의 피로개선 효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자회사인 제뉴파마 임직원들과 함께 소아암 환아를 위해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아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은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를 삽입한 소아암 환아에게 필수적인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전하는 활동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처음 시작됐다.

히크만 카테터는 소아암 환아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혈이나 약물 및 수액 등을 주입하기 위해 몸에 삽입하는 의료용 고무관을 말한다. 정맥부터 신체 밖으로 관이 연결돼 치료 편의성은 우수하나, 세균 감염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히크만 카테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히크만 주머니(목걸이형)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익 등의 문제로 판매처가 적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뉴원은 환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뉴파마 임직원들과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제작하는 캠페인에 참여, 환아의 쾌유를 기원하고 보호자의 고충을 덜고자 했다. 이들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배부한 제작 키트를 바느질해 주머니를 만들고 응원 카드와 함께 재단에 전달했다. 임직원 100여 명이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는 향후 재단을 통해 항암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헥톤프로젝트는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이 장기요양등급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장기요양등급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하나의가족'은 지역별 요양시설의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 보장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 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요양등급을 필수로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본부 방문을 통해 장기요양등급 신청이 가능했으나 신청단계부터 인정조사 절차 및 등급 판정까지 거치게 되는 복잡한 과정과 약 한달까지도 소요되는 시간 탓에 신청자들의 고충이 많았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집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63.5%는 장기요양보험등급을 신청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시키고자 금번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장기요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하나의가족 '장기요양등급신청'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는 예상 장기요양등급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건강보험공단으로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장기요양등급을 신청(신규·갱신·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등급 신청 후에도 총 3단계에 걸쳐 등급진행 절차 안내와 중간 점검을 진행하고, 등급을 받은 이후에는 어르신의 상황과 등급에 맞는 맞춤 요양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석대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오렌지타워에서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렌지타워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생산공장으로, 생산총괄본부에 소속된 임직원 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초청 행사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생산총괄본부는 그간 영화나 야구 관람 등의 형식을 빌어 외부에서 패밀리 데이를 진행해왔는데 각종 생산설비가 설치돼있는 오렌지타워로 직원 가족들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미가 깊은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에는 생산총괄본부 소속 직원의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렌지타워를 방문한 이들은 가족명찰과 환영선물을 수령하고 가족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어 레크레이션 게임과 치아건강상식 퀴즈에 도전하고 임플란트 생산 라인과 제품 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견학·체험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또 다 함께 모여 마술 공연을 즐긴 후 오렌지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오붓한 저녁식사 자리를 가지며 가족애를 다졌다.

연면적 1만9108㎡,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에 걸쳐 첨단 설비와 생산 인프라를 갖춘 '오렌지타워'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전 세계 최대 임플란트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록을 뒷받침하는 배후기지이자 임플란트 기술 혁신의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오렌지타워 인근에 연면적 13,700㎡ 규모의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생산역량을 한층 배가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갑상선 기능과 포도당 대사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은 2형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 또한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갑상선암 환자가 갑상선절제술 전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2형당뇨병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수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차병원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 6만9526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2형당뇨병 발병유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적어도 주 1회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는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persistent non-exerciser)그룹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환자(new exerciser)그룹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exercise dropout)그룹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exercise maintainer) 등 4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평균 4.5년동안 추적 관찰하며 2형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 1000인년당 10.77명,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그룹에서 8.28명,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 8.59명,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그룹에서 7.61명으로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를 기준으로 2형당뇨병의 발생위험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환자에서 13%,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서 19%,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에서 16% 낮았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 환자가 갑상선절제술 전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2형당뇨병 발생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 전후 규칙적인 운동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 연구팀(경희대 한의과대학 장형진 교수, 지원아 박사, 조홍석 박사)은 최근 한약재 지골피(구기자나무 뿌리껍질)가 식욕억제 호르몬인 GLP-1(글라카곤유사펩티드-1) 분비를 촉진해 당뇨와 체중 감소에 도움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5.6)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이 활용됐다. 장내분비세포인 NCI-h716에 한약재인 지골피를 처리한 결과, 단백질인산화요소(PKAc)와 아데노신 이인산 키나아제(AMPK)의 인산화에 의해 GLP-1 분비가 자극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골피는 지방세포인 지방전구세포에서 지방산생성효소(FAS)와 지방산 운반단백질(FABP4)의 발현을 억제하고 지방세포에서 지방 생성에 작용하는 전사인자(C/EBPα 및 PPARγ)의 활성을 저해시켜 지방세포의 분화와 중성지방의 저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에서는 지골피의 경구 투여가 체중 증가를 유의미하게 억제, 혈중 포도당 내성 및 지질 프로필을 개선, 간지방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신저자인 송미연 교수는 "본래 당뇨치료제로 개발된 GLP-1유사체가 비만 치료제 시장의 대세로 손꼽히고 있지만, 과 활성화될 시 췌장염 등 일부 부작용 가능성과 근 손실 및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당뇨 치료에 활용되던 한약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부작용 없는 비만치료에서의 한의학 역할을 재규명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미연 교수연구팀의 논문 제목은 '시험관 및 생체 내 실험을 통해 확인한 지골피의 항비만 및 항당뇨 유도 효과(Lycium chinense Mill Induces Anti‑Obesity and Anti‑Diabetic Effects In Vitro and In Viv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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