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불안으로 오르기만 하던 원/달러 환율이 10월이 시작되면서 하띿로 돌아섰다. 상승세를 탄 지 8일만으로, 미국이 구제금융안 통과에 다시 박차를 가한 것이 달러 수요 부족 우려를 던 것으로 보인다. 1일 원/달러 환율은 1187.0원으로 마감했다.
정부가 현물환 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에 외화를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계획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일 강만수 장관이 실물 외환 시장에도 개입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동시에 1일 아침부터 관계 금융기관들을 소집, 키코 대책 등 환율 문제를 강도높게 심의했다.
개장과 동시에 1189원으로 하락한 환율은 한때 1187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1190원선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이렇게 일부 눈치보기가 남아 있는 것은 오늘 하락세가 그간의 상승에 대한 조정을 받은 결과이기는 하지만, 아직 환율 상승을 노리는 투기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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