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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동서대'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부산 지역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 28일 최종 선정, 국비 1000억원 확보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8.28 17:07:37

2024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선정된 동아대학교 전경. ⓒ 동아대학교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올해 심사는 2월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4월16일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을 포함해 20곳을 1차 예비 지정했고, 예비 지정대학들은 7월 26일 2차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 후 8월 서면질의, 심층 대면 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제1호 글로컬대학인 '부산대-부산교대' 본지정에 이어 올해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 지원을 위해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지역발전계획 연계 전략 자문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과 글로컬대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지역-대학-산업체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한 뜻을 모아 의지를 보여왔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합대학은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통합산단 기반 필드 캠퍼스 연합대학 △지역정주형 글로컬연합대학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개방형 사학연합 모델 구축 △연합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 △특화중심 필드 캠퍼스 기반 교육․연구 혁신 △글로컬 연합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 모델 확산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한 무제한 학생 성공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캠퍼스 체제 혁신 및 우수 외국인 정주 유학생 7천 명 유치 △지역 인지도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8개 전략과제를 통해 지역 정주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특화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해 △에너지테크 △휴먼케어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부에서 사립대 간 연합 신청을 처음 허용한 만큼 부산지역에서 전년도 국립대 통합모델에 이어 사립대 연합모델이 본지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지역 내 다른 유형의 글로컬대학이 각각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지역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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