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DXVX)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변모중이다.
과거 유전체 진단에만 치중하던 사업영역을 바이오 헬스케어로 확장하면서 주권 거래재개에 성공한 이후, 최근 들어서는 항암, 비만 신약 개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신약 개발사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은 옥스포드백메딕스에서 개발중인 OVM-200 항암백신이다. 난소암, 전립선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백신으로 현재 영국에서 임상 1a를 완료하고, 임상 1b를 진행중이다.
재조합중복펩타이드(ROP) 기반 항암백신으로 완제의약품의 36개월 안정성을 확보해 3년 이상의 유효기간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향후 OVM-200을 도입해, 한국과 중국 및 인도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KHUB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대해 신약개발사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중이다.
하반기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mRNA 항암백신 등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기대되고 있다. 비만치료제와 항비만 균주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하는 등 가시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전임상 결과를 확보해 임상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연구개발을 주도할 인력들도 꾸준히 영입중이다.
DXVX의 신약개발을 총괄하는 권규찬 대표를 비롯해, 한미약품 수석 연구원 출신으로 대사 및 면역질환계와 비임상시험 전문가인 이규항 신약연구본부장,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량신약 신화를 창출한 이경익 상무, 바이오 및 합성신약 프로젝트의 국내 및 글로벌 임상을 주도한 권혜영 이사 등이 합류해 있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석학 조남준 교수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심성녀 부사장을 영입하며 다양한 신약개발을 위한 인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조남준 교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전염병 의학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페바이드 기술 등 다양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싱가포르 정부와 한국, 헝가리 정부의 고문으로도 활동중이다.
심성녀 부사장은 MERCK, BMS, GSK, TEVA 등 글로벌 제약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등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해 온 백신 및 면역과 감염병 치료제 분야의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