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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가던트헬스와 견고한 파트너십 유지…‘암 정복’ 협력 지속"

"미국, 유럽 등 빅마켓 외 의료 선진시장 관련 영업력 확대 방안 적극 논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8.27 14:13:55

ⓒ 루닛


[프라임경제] 루닛(328130)은 27일 회사의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SI)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파트너십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루닛은 금일 공시를 통해 가던트헬스가 자사의 재무전략 및 투자정책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루닛 주식 155만주(5.44%) 가운데 40만주(1.46%)를 장외매도(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매도 단가는 전일 종가에서 8% 할인된 4만4482원이며, 이번 블록딜에 따라 가던트헬스가 보유한 루닛 지분은 5.44%(155만주)에서 3.98%(115만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2대 주주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루닛 관계자는 "이번 가던트헬스의 주식 매도는 루닛에 최초로 투자한지 만 3년이 지남에 따라 일부 투자수익 실현 등 자사의 재무 전략 및 정책에 따른 조치일 뿐, 양사의 사업적·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파트너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매우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양사가 협업해 완성한 인공지능(AI)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 제품을 글로벌 출시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글로벌 판매량과 분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빅마켓 외에 일본 등 의료 선진시장에 대해서도 영업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닛 측에 따르면 가던트헬스는 루닛의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을 기반으로 하는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제품의 만족스러운 글로벌 판매 경험에 비춰 추후 다른 제품으로 양사의 협업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실제 양사는 'PD-L1' 외 기타 AI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상용화 및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만큼 향후 루닛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판매채널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헬미 엘투키(Helmy Eltoukhy) 가던트헬스 대표는 "3년 전 루닛에 투자한 이후 루닛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티슈넥스트 제품을 출시했고, '루닛 스코프 PD-L1' 역시 상업적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루닛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더 많은 루닛의 제품을 추가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암 정복이라는 공동의 사명을 위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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