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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반영구적 재사용 불필요한 자원·비용 절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8.13 14:12:33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Beacon,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 현대자동차


참고로 RF 카드는 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방식을 적용한 카드로, 데이터를 읽어내는 리더기에 접촉하거나 가까이 가져가면 인식돼 교통수단이나 보안시스템, 지불수단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카드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가령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 ⓒ 현대자동차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 ⓒ 현대자동차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한태권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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