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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내실 다져야"

주요 계열사 사장단 긴급 소집…급격한 환경 변화 선제적 대응방안 준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8.07 14:21:26
[프라임경제] HD현대(267250)는 7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AI(인공지능) 등 주요 빅테크 기업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최근 급격한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 HD현대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각사별 준비된 컨티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2024년 하반기 실적을 집중점검하고, 2025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회장은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들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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