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1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사업 구조 정상화와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직전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3개월간 약 50% 상승했음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2.4배, 내년 예상 P/E 18.1배로 과거 정상 사이클 32.0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향후 온디바이스 AI 기기 침투율 확대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더불어 동사의 방열시트는 북미 세트 고객사 내 점유율이 약 90%로 파악되며, 경쟁사의 사업 축소와 함께 추가 점유율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PI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늘어난 737억원, 617% 성장한 1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6개 분기 만에 2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되며 전 사업부의 실적이 성장한 가운데, 특히 방열시트용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신규 라인(9호기) 가동을 반영한 올해 2분기 가동률은 같은 기간 13.7% 상승한 63.7%로, 1분기와 동일한 8개 라인 기준으로 고려 시 가동률이 70%를 상회했다고 파악했다.
영업이익률은 24.0%로, 조업도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 및 원재료 가격 하락, 충당금 환입 등의 효과가 맞물리며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상승한 723억원, 284% 증가한 1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3분기에도 북미 세트 고객사향 방열시트용 매출액이 추가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한편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 부문은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겠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이 예상되며, 첨단산업 부문은 전기차(EV) 배터리용 수요 부진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전체 실적의 경우, 북미 고객사향 방열시트 매출액 증가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