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Ramp-up),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7억원, 영업이익은 2106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7억원, 1811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15억원, 735억원 증가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램프업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102억원, 영업이익은 329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0억원, 751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수주 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약 반년 만에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3조 5009억 원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달러(19조37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착공해 현재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연구개발비 수수료)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황반변성 치료제)',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을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