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씨바이오의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 ⓒ 씨티씨바이오
[프라임경제] 금일 장 후반 씨티씨바이오(060590)가 강세다. 이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는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을 오는 30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14시28분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53% 상승한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성분명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를 결합한 개량 신약이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음으로써 이번에 정식 출시하게 됐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앞서 진행된 '원투정' 임상 3상은 원투정의 IELT(질내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 증대 효과는 견실성(robustness)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종료됐다.
실제로 방문 4주, 8주, 12주(방문 종료 시점) 경과 시점 모두에서 원투정 치료군이 각각의 대조군(컨덴시아정과 비아그라정)의 단독 투여에 비해 IELT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출시 후 6년 간 연구 특허 독점권리를 갖는 시판 후 조사(PMS) 기간과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을 기반으로 조기에 시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피드러그(Happy Drug)'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