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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모멘텀에 실적 성장 '주목'

클린룸·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 지속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9 09:07:33

ⓒ 케이엔솔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케이엔솔(053080)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케이엔솔은 1989년 설립된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설계 시공 전문 업체다. 

클린룸은 외조기·시스템 실링·FFU(Fan Filter Unit)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반도체 팹 내부에 수만개의 FFU(Fan Filter Unit)으로 설치돼 단위당 0.1~0.5um 크기의 파티클을 일정 수 이하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로 경쟁사 신성이엔지(011930)와 클린룸 산업을 과점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드라이룸은 배터리·전해액 등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도 일정 온도·습도 유지를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으로,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에 따라 동사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반도체 시설투자비(CAPEX)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 수주 잔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및 바이오 등으로 사업 다각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플루이드(Fluid)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신사업 진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클린룸·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3594억원에서 2022년 4376억원, 지난해 2023년 7374억원 기록했다"며 "이차전지 대규모 드라이룸 수주 렐 리가 지속되며 창사 이래 역대급 수주잔고를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현대차·SK온 조지아 공장 25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7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15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울 추가 수주했다"며 "올해 이차전지 증설 모멘텀 둔화 속에도 동사는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7500억원을 예상하며, 내년부터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집중돼 있다"며 "올해 이차전지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신규 수주 확대는 더욱 고무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P4 및 북미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증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중장기적 수주 확대는 유효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및 바이오 매출 확대와 액침냉각 사업 진출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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