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전경. ⓒ GS건설
[프라임경제] LS증권은 1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점진적 리레이팅(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업종 목표배수 상향에 따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산정된 목표배수는 인천 검단 사고 여파에 따른 펀더멘탈 훼손과 재무구조 악화를 고려해 업종 목표배수에서 10% 할인한 0.41배를 적용했다.
LS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연말 허윤홍 사장의 4세 경영에 따른 빅 배스(Big bath·잠재부실을 한 번에 손실처리) 이후 추가적으로 주택부문의 비용 반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현장 믹스에 따른 이익 개선을 확인하는 시점은 동종기업(Peers)과 유사하게 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체질 개선까지는 더딘 호흡이 걸릴 것으로 바라봤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건축·주택 사업부 비중이 지난해 매출액 비중 76%를, 지난 1분기 기준으로는 78%를 차지했다"며 "매출총이익의 건축·주택 부문 이익 기여가 5년 평균 82%에 이를 정도로 주택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된 금액)가 높은 종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가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지방 부동산 미분양 증가와 함께 지난해 인천 검단 사고에 따른 5천억원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펀더멘탈이 악화되며 큰 폭의 하락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지만 최근 몇 거래일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 반전하며 연초 이후(YTD) 저점 대비 30% 가량 상승한 상황"이라며 "반등한 주가 기준으로도 선행 PBR 0.3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감에 대응하기 좋은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