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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확대 "통화정책 유효성 제고"

자산운용사·중앙회 등 비은행 금융기관 신규 선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7.18 15:13:30

한국은행 본부 전경.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을 지난해보다 20개사 확대했다. 한국은행과 거래할 수 있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늘어나게 돼 통화정책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18일 향후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을 총 57개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37개사 대비 20개사를 늘렸다.

공개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시장가격으로 유가증권 등을 매매해 시중 유동성과 금리 수준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월25일 회의를 열고 공개시장운영 대상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초단기 금융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대상 기관으로 포함해 대응할 여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정 기관은 부문별로 △통화안정증권 경쟁 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23개사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44개사 △증권대차 대상 10개사 등이다.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신규 선정된 자산운용사·중앙회. ⓒ 한국은행


새로 포함된 자산운용사 7개사와 농협·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의 중앙회 6곳은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으로 분류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공개시장운영의 통화정책 유효성 제고와 금융시장 안정 기능 강화 취지를 고려해 자산운용사·중앙회를 신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에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관련 거래실적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겠다"며 "이는 KOFR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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