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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패스, 엔비디아가 선택한 AI PC 팹리스 업체 '주목'

AI PC 수요 증가 따른 기업가치 추가 상승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8 08:53:11

ⓒ 아나패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8일 아나패스(123860)에 대해 글로벌 칩 메이커들이 선택한 인공지능(AI) PC 팹리스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897원에 동종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가 증가함에 따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칩 메이커로부터 AI PC용 OLED T-Con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마트폰용 TED(TCON Embedded Driver IC)가 올해 1분기 중저가 라인을 시작으로 내년 플래그십 라인 1~2개 모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PC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 IT용 OLED 침투율 증가에 따른 동사의 기업가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AI PC 출하량은 올해 약 500만대에서 2031년 64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PC는 고사양 프리미엄 라인으로 발열 이슈가 존재해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노트북용 OLED 세계 시장 점유율은 94% 수준이다. 아나패스 T-Con의 고객사 내 점유율 역시 70%를 웃돈다"며 "면적이 커질수록 T-Con 판매단가가 상승한다. IT용 T-Con 가격이 스마트폰용 T-Con 대비 2~3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나패스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6.6% 늘어난 1477억원, 171.1% 성장한 122억원이다. 내년 추정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7.9% 상승한 2923억원, 373.8% 증가한 57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고성장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진입을 필두로 내년 플래그십 라인 모델에 수익성 개선과 함께 OLED 노트북용 매출 확대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온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정치에 활용한 글로벌 OLED 노트북 출하량 700만대는 AI PC 시장 개화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실적 상향 모멘텀도 충분하다"며 "추가로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칩 메이커와의 AI 노트북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한 팹리스 업체로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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