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노엔텍(039860)이 유럽 지사 설립을 위해 독일 현지 유통업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은 지난 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인수는 현지 영업망 강화와 신속한 물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수하는 독일 Med-Tech Supplies GMBH(이하 MTS)는 2013년 세워진 의료기기 유통 업체다. 지난 해 매출은 약 30억 원이며, 나노엔텍의 현장진단 의료기기인 FREND System의 독일내 유통을 담당해 왔다.
나노엔텍은 MTS를 의료기기뿐 아니라 생명과학기기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로 삼아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의하면, 글로벌 CGT(Cell-Gene Therapy) 시장 규모는 연평균 44.1%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7년에는 약 418억달러(약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