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AI가 지난 15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음AI(377480)가 지난 15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음 AI는 공공 특화 부문에서 '모든 국민 곁에서 24시간 상담 가능한 AI 노동법 전문가'를 목표로 근로감독관 AI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은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있으며, 사업주들 역시 복잡한 노동법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로감독관들은 다수의 노동법 위반 신고 사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마음 AI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노동법을 완벽하게 학습한 AI가 근로감독관의 조력자로서 신고 사건의 처리와 근로 감독을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24시간 노동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동법 준수가 당연한 관행으로 자리 잡게 되면, 특히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 AI는 '말(MAAL)', '수다(SUDA)', '워브(WoRV)' 등 세 가지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Language Foundation Model) '말MAAL'을 기반으로 △근로감독관 및 대민용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 △거대 언어 모델(LLM) 및 검색 기반 생성(RAG) 구현을 통한 언어 모델 고도화 △자료 수집 및 가공을 위한 STT(Speech-to-text, 음성인식) 등 다양한 API 연동을 통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마음AI 관계자는 "공공 특화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선정돼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약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초거대 AI 활용을 활성화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