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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흥행에 영업이익 큰 폭 개선…목표주가↑

CJ ENM 보유 지분 관련 오버행 이슈 존재 '리스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6 08:40:23

ⓒ 넷마블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6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를 고점으로 '혼자만 레벨업: ARISE(이하 나혼렙)'과 '레이븐2'의 매출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2분기 출시한 '나혼렙'과 '레이븐2'의 흥행을 반영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및 내년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0% 늘어난 7904억원, 흑자전환한 972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45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8일 출시한 액션 RPG게임 '나혼렙'과 같은 달 29일 출시한 MMORPG 게임 '레이븐2'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을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혼렙'과 '레이븐2', 올해 4월24일 출시한 MMORPG 게임 '아스달 연대기'까지 2분기에 출시한 신작들은 장르 특성상 모바일보다는 PC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 비중이 높다"며 "자체 런처를 사용하고 있는 PC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모바일 비중이 축소돼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만 PC 비중의 확대를 견인했던 '나혼렙'과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의 매출이 급격히 하향 안정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마진 개선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은 장르나 IP 특성상 2분기 출시작들만큼의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려면 2025년 발매 예정인 7대죄 오리진 출시일 공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지난 7월10일 CJ ENM이 보유하고 있던 넷마블 지분 5%에 대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2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넷마블 지분율은 16.8%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CJ ENM의 단기 차입금은 약 1조원이고, 티빙-웨이브 합병 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CJ라이브시티 사업 협약 해제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여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CJ ENM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 관련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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