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5일 시간외에서는 보로노이(31021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로노이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9% 빠진 7만120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보로노이의 하한가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VRN11075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제1상 시험을 자진 취하했다는 공시로 인해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임상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VRN110755'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시험이었다.
보로노이 관계자 자진 취하 사유에 대해 "임상 1a(용량 증량) 시험에서 FDA가 권고한 용량군(코호트)이 한국과 대만보다 많다"며 "이에 FDA 임상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한국·대만 식약처가 결정한 용량군으로 임상을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FDA 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변경 사항이 없다"며 "한국과 대만에서 최적 용량까지 증량한 이후 다시 미국 FDA에 IND 신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