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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왕정풍 윙입푸드 총괄이사, "차주 나스닥 상장 로드쇼 진행…첫 해외 수출도 순항"

"상장 이후 '침묵기'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5 16:34:14

왕정풍 윙입푸드 총괄이사.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윙입푸드(900340)가 '국내 상장 해외기업의 최초 나스닥 상장' 타이틀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하지만 처음에 예정됐단 상장 시기보다 약 두 달 정도 미뤄지며 주목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왕정풍 윙입푸드 총괄이사를 잠시 만나 현재 진행 상황 등 국내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사안들에 대해 간략하게 들어봤다.

- 나스닥 상장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처음에 연기된 이유는 한국과 미국 공시 규정 차이에 따른 것이었다. 한국 내 1분기 실적 및 사업보고서 발표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똑같이 1분기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F-1을 다시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미국의 경우, 1분기가 발표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만약 한국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미국회계법인의 1분기 검토보고서도 함께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 

이후 해당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만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해당 보고서를 다시 F-1에 적용하고 공시하고 나니 이미 6월이 다 지난 상황이었다. 다시 말해, 당시 상장 일정 연기는 1분기 검토보고서 및 미국 SEC에 제출할 F-1 정정 작업에 따른 것이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 현재 나스닥 상장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6월28일 한국거래소와 미국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관련 질의 답변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주부터 사전 로드쇼(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가 진행되며, 다음 주에 정식 로드쇼가 시작된다. 

로드쇼 진행 후 바로 발행 가격과 발행 주식 수량이 결정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모두 끝마치고 8월1일에 차질없이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다.

-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활용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공시를 비롯해 여러 규정 상 투자 금액이나 투자처를 현재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 대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회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해당 사안은 발행 가격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침묵기(Quiet Period Expiration) 상태이기에 별도의 홍보 등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 중국 내 체인점 오픈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이번달에 광동전통 돌솥밥(腊味煲仔饭) 체인점 1호점을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주로 돌솥밥 위주의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량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 중국 외 한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 상황도 궁금하다 

한국 내 광동식 레스토랑을 올해 혹은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일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서울 광화문이나 익선동 부근 정도로 장소를 모색 중이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식품 박람회(MIFB)에도 참가해 동남아시아 바이어들과의 미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첫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나스닥에 상장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발행 가격과 수량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상장 이후 그동안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주주분들에게 모두 설명드리는 것은 물론 공식적인 홍보도 진행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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