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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HVAC사업 강화

한국·미국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연구소…현지 기후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R&D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7.15 15:58:0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전경. ⓒ LG전자


이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된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을 연구한다.  

연구소는 1000㎡(약 400평) 규모다.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테스트하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한다.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의 운영도 함께 맡는다. 

또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현지 인재도 적극 채용∙육성해 고성장중인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으로 최근 HVAC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기준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HVAC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VAC 사업에서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R&D부터 판매와 유지보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판매처인 현지에서 수행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 

그 일환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기후에 특화된 공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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