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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철강 업황 반등 속 대형주 '부각'

밸류데이 통해 확인한 긍정적인 변화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7.15 08:50:20

ⓒ POSCO홀딩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5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밸류데이(Value Day)'를 통해 확인한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4% 줄어든 18조원, 47.3% 감소한 6996억원이다. 이는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1분기 대비 일회성 손실 800억원 제거되고 스프레드도 5000원 상승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규모 개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은 785만톤으로 감소해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낮은 수준의 원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스프레드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4 고로 개수 종료 이후 판매량 증가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기취득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소각 가능한 기취득 자사주 6%를 3년 이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며 소각 공시와 더불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규 취득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관련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주주환원 정책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2026년까지 2조6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주주환원 추가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관심받고 있는 자회사 자금 조달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 유입 및 기존 POSCO홀딩스와 포스코 현금 시재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동사의 주가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10년 이후 최고점을 경신 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다 보니 철강 업황에 동사의 주가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리튬 가격 하락과 이차전지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순바산비율(12M FWD P/B) 0.5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기대되며, 건설 향 익스포져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철강 업황 반등 시기 대형주 중에서는 동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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